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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Post/나의 생활, 인생을 즐기자

[리뷰] 현대차 정몽구 재단 미래지식포럼 - 기회는 누구의 몫인가 ①

우리는 살면서 기회를 노린다.

그런데 기회는 도대체 언제 오고 어떻게 잡아야 하는 것일까?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미래지식포럼을 통해 나름의 답을 찾았다.

전체 내용을 요약하면 참으로 좋겠지만 세션 1,2,3에 대한 내용을 먼저 요약해보았다.


세션 1. MZ세대가 생각하는 공정과 기회

미래의 불안 요소로 인하여 MZ 세대들은 기회를 갈망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 등의 환경에서 평등을 중요시하고 적절한 보상을 약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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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공정에 대한 가치가 중요하다.
이 공정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은 노력이다.

다시 말해 기회와 과정에 대한 평등을 중요시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 해주는 것 의미한다.

위 문장을 조금 더 다듬으면 개인주의적 능력주의에 기반한 공정성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mz 세대는 현재 아래와 같은 불안 요인으로 인하여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불안요인을 해소하기 위하여 개인의 성장을 인생 과제로 삼고 있다.

기회를 얼마든지 창출해내고, 기회를 언제든지 수용할 수 있는 자세로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러한 자세를 기반으로 절대적인 일의 양 보다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위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을 때 워라밸의 만족도가 높다고 느낀다.

개인이 이렇게 변화하는 만큼 기업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
개인에게 자율과 책임, 신뢰에 기반한 충분한 기회를 제공한다면 개인은 공정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개인은 회사에서 부여받은 신뢰를 배신하는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니 기업과 개인이 윈윈 할 수 있는 바람직한 구조가 될 것이다.

 

세션 2. 실패할 기회를 허하라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한 번의 실패가 나 자신 혹은 인생의 중요한 무언가를 결정짓는 요소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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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가혹할 수 있다.

몇 살에는 일을 해야지, 취업하려면 자격증을 XX는 따야지.
물론 이러한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생기는 기회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실패나 실수를 하게 되면 우울이나 불안에 휩싸이기 쉽다.

예를 들면 "그때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어." 라며 후회하거나 "내가 준비되어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어." 라며 강박과 불안을 갖는 경우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기회와 관련된 왜곡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끊임없이 높아지는 외부의 기준으로 자기를 평가하는 문제.
이를 심리학적 용어로 사회가 부과하는 완벽주의 혹은 완벽주의 적인 염려라고 한다.

우리 사회는 실패에 대한 공포나 실수에 대한 염려가 큰 상태이다.
이것은 우울, 불안, 강박장애, 섭식장애, 자해, 자살사고 등 우리의 정신건강을 안 좋게 하는 큰 요인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완벽주의를 완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인식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완벽주의를 구성하는 스트레스 중 제일 큰 요인인 환경을 변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예측 혹은 통제 여부에 대해 한 가지라도 충족이 되지 않으면 발생한다.
예를 들어 학생에게 선생님이 오늘 깜짝 쪽지시험이 있다고 한다면 예측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가 생길 것이다.
또는 선생님이 중간고사 범위를 알려주면 학생은 시험 문제를 예측할 수는 있으나 시험문제 난이도나 점수를 통제할 수는 없어 스트레스가 생길 것이다.

여기서 개인이 개입 가능한 부분은 통제에 대한 스트레스이다.
개인이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오래 놓이게 되면 흔히 말하는 번아웃이 오게 된다.

사람은 번아웃이 오면 모든 실패에 대해서 혐오스럽다는 자극을 받는다.
이는 지금껏 나의 실패에도 똑같이 적용이 된다.

따라서 도전이 필요한 상황이 와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냉소주의, 비관주의에 빠져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반대로 내가 이 상황/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지각된 통제감 실험을 통해 입증된 결과로는 개인이 이 상황/환경을 벗어날 수 있다는 이른바 '탈출 버튼'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더 많은 도전을 하고 더 깊은 인내를 할 수 있게 된다.

'실패해도 괜찮아' 또는 '우리가 뭐라고 그렇게 노력을 해. 괜찮아.'
이러한 탈출 버튼, 다시 말해 통제감을 기반으로 다양한 도전이나 경험을 추구함으로써 자신을 갈고닦으면 추후에 시너지를 일으켜 다양한 기회와 접할 가능성이 생긴다.

또한 실패에 관대해지면 현실적인 시각이나 확장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
한 번의 실패가 나 자신 혹은 인생의 중요한 무언가를 결정짓는 요소가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세션 3. 보이지 않은 기회를 잡은 사람들

기회의 가능성은 곧 나의 영역 크기와 비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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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비용이라는 단어가 있다.
여러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했을 때 나머지 선택지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의 평가액을 말하는 단어이다.

기회란 모든 것을 한 번에 잡을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이는 물질적인 것일 수도 있고,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기회와 관련된 속담 중 하나로 "행운의 여신은 뒷머리가 없다"라는 것이 있다.
기회가 지날 때에는 뒷머리가 없어 잡을 수 없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기회는 앞에서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대부분 기회는 항상 우리 눈앞에 있다. 다만 지나고 나서 깨닫는 경우가 많다.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는 실존주의를 이해해보자.
내가 무엇인가를 의미 있다고 해야 비로소 의미가 생긴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복지로 심리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치자.
그러나 이 심리상담을 통해 미래의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거나 어떠한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해도 나에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기회를 내가 가져다 내 것으로 의미화해야만 비로소 온전한 기회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기회를 내가 가져다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

내가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나는 운동선수가 될 수 없다.
내가 꾸준히 공부를 하지 않으면 나는 개발자가 될 수 없다.

반대로 말해보자.
내가 꾸준히 운동을 했다면 나는 운동선수가 될 수 있다.
내가 꾸준히 공부를 했다면 나는 개발자가 될 수 있다.

기회의 가능성은 곧 나의 영역 크기와 비례하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세션 2의 경우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내용으로 보였다.

영상을 전부 본 나로서는 대토론 시간이 제일 핵심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분량이 어마어마한 관계로 나머지 부분은 추후 포스팅을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시간이 된다면 영상을 보면서 직접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https://youtu.be/f0jdFm6RgFg